국내여행/부산광역시

가을 바다와 함께 근사한 부산 여행지 5곳

여행메이트 제니 2022. 2. 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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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드러운 밤바다를 그립게 하는 계절, 부산으로 눈길이 간다.

부산의 가을은 낮에도 바다 감상하기에 적절한 온도로 즐길 수 있다.

부산에서는 일상적인 공간조차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서점이나 미술관, 절과 같은 공간도 부산의 바다와 함께 멋진 미술 작품 같은 모습이 눈을 사로잡는다.

더 새롭게 알아가고 싶은 부산의 그곳들을 발견해 보기 위한 가을 바다와 예술이 어울린 부산 여행지 5곳을 소개하려 한다.

 

더 베이 101

더 베이 101

부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는 더 베이 101의 야경이다.

하늘을 찌르는 마천루가 고요한 바다에 비치는 모습은 아름답고 신비롭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하다.

치맥을 즐기며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더 베이 101의 요트 투어를 통해 바다 위에서 야경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탈리아 갑부처럼 요트를 즐기며 한가로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광안대교까지 돌아오는 코스에는 불꽃놀이까지 더해져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추어 가면 핑크빛 노을과 떠 있는 달까지 볼 수 있어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이터널 저니

이터널 저니

부산 힐튼 아난티 타운에 위치한 이터널 저니 서점은 바다 앞에 있어 근사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미술관 작품처럼 정성스럽게 큐레이션 된 8천여 점의 책들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책별 추천사가 있어 서점 이름처럼 책들 사이에서 무한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서점을 나오면 바로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느껴져 휴가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앞 벤치에서 책을 펼치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제임스 진 작가의 '이터널 저니' 전시가 롯데 뮤지엄에서 열렸던 것처럼, 이곳에서도 끝없이 이어지는 책이 존재한다.

 

흰여울 문화 마을

흰여울 문화 마을

부산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흰여울 문화 마을은 바다 절벽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마을이다.

삼청동 언덕 옆에 위치한 이곳은 북한산 대신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마을을 걸으며 바다에서 빛나는 윤슬로 인해 국내와 외국을 구분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포지타노나 모나코 같은 지중해 해안 절벽 도로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프랑스 미술가들이 코트다쥐르에 정착했던 것처럼, 부산의 예술가들이 정성껏 조성한 흰여울 문화 마을은 골목마다 다양한 풍경과 색감을 선사한다.

감각적인 카페와 책방을 들르며 시원한 차 한잔을 즐기고, 피카소가 그림으로 남긴 프랑스 해안지역 '코트다쥐르'의 풍광을 연상시키는 흰여울 문화 마을의 시원한 바다가 있는 곳을 즐겨보자.

 

부산 현대 미술관

부산 현대 미술관

미술관 외벽에 수직 정원을 조성한 프랑스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의 정원 예술이 인상적이다.

그는 부산의 토종, 토착 식물 4만 4천여 포기를 외벽에 심어 부산의 식물 생태계를 표현하였다.

거대한 건물 외벽에 덮인 식물들로부터 자연과 사람, 예술의 조화가 느껴지는 이곳은 단순한 건축 공간이 아닌 방문할 가치가 있다.

3년 전 마드리드에서도 같은 작가의 수직 정원이 인상 깊게 기억되어, 부산 현대 미술관의 수직 정원 또한 감동을 선사한다.

 

해동 용궁사

해동 용궁사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 부산 편에서 곡 '어류도감'과 함께 등장한 해동 용궁사는 일반적인 산속의 절과는 달리 바다를 앞에 두고 자리 잡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영상 속 회의를 위해 물고기들이 용궁으로 가는 것처럼, 부산 기장의 해동 용궁사는 마치 용궁으로 가는 입구 같다.

단청 너머의 코발트블루 바다와 뒤에 울창한 대나무 숲이 이곳에서는 저절로 소원을 빌고 싶은 분위기를 만든다.

30년 전 마이애미에서 창작된 작품인 'Surrounded Islands'와 해동 용궁사가 연상되며, 기장의 바다와 에워싸인 이 아름다운 절이 관광객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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