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전망 즐기기'입니다.
디테일한 투어도 좋겠지만,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지 전망은 매력이 별도로 있죠.
사이판에서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존재합니다.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풍경을 마음껏 즐겨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들을 만들어 보세요.
1️⃣ 타포차우 산
사이판 중앙에 위치한 해발 473미터의 타포차우 산은 사이판 최고봉으로, 정상에 서면 섬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예수상이 있으며, 주변에 아름다운 사이판 전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타포차우 산을 기점으로 동쪽에는 수풀이 우거진 정글이 있고, 멀리 서는 마나가하 섬, 티니안 섬, 로타 섬이 보입니다.
산을 내려와 낮은 해안가에서는 스노클링, 파라 세일링, 제트 스키, 호핑 투어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동쪽 해안가는 서쪽에 비해 가파른 절벽과 해안가가 맞닿아 있어서 독특한 절경을 자아냅니다.
2️⃣ 만세 절벽
사이판의 만세 절벽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패망 직전의 일본군이 만세를 부르며 자살한 곳으로 전해집니다. 영어로는 'Banzai Cliff'라 하며, 'Banzai'는 만세를 뜻하는 일본어와 발음이 유사합니다.
사이판 북쪽에 위치한 이 절벽은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상어, 가오리, 돌고래 등의 대형 어종이 많아 다이빙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말미잘과 산호초군이 아름답게 형성되어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만세 절벽 위에 올라서면 거대한 기암괴석이 두 개로 갈라진 듯한 모습이 펼쳐지며, 놀라운 쪽빛 바다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360도 회전 레스토랑
마리아나 비즈니스 플라자 3층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중앙에 칵테일 바와 창가에 다이닝 테이블이 둘러져 있습니다.
이름처럼 '360도 회전하는 식당'이라, 1시간 동안 천천히 한 바퀴를 돌며 그 너머 통유리창으로 사이판 동서남북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한글 메뉴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햄버거, 스테이크, 생선 구이, 그릴 샐러드, 랍스터 등 다양한 요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15-30불 정도입니다.
칵테일도 판매되고 있어요. 해가 질 때 테이블에 예쁜 촛불이 켜져 분위기를 더한다고 합니다.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며 분위기를 느끼기에 완벽한 공간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붉게 물든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4️⃣ 캐피톨 힐
사이판 중심부 가라판에서 동쪽으로 가며 크로스 아일랜드 로드를 북상하면 캐피톨 힐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해발 210m 고지대로 1947년 7월 미국 유엔 신탁통치령 행정부가 본부를 두면서 '캐피톨 힐'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캐피톨 힐에서 바라본 풍경은 이국적이고 낭만적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주변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들이 있어서 즐길 거리가 다양합니다.
해발 210미터 언덕 위에서는 마하가나 섬의 아름다운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근 명소로는 산타 루데스도 방문할 만한 곳입니다.